네이버 최수연, 넷플릭스 경영진과 첫 만남…'네넷' 순항
네이버·넷플릭스, '네넷 제휴' 성과 확인
양사 대표, 멤버십 생태계 논의
콘텐츠 협력 가능성 타진
2025-06-05 15:02:19 2025-06-05 15:02:19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NAVER(035420))와 넷플릭스의 경영진이 3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피스에서 만났다고 5일 네이버가 밝혔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용수 웹툰엔터테인먼트 CSO(최고전략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그렉 피터스 공동 대표, 마리아 페레라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책임 등이 배석했습니다.
 
양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네넷 제휴’의 성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네넷 제휴’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사업자들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주도하며 사용자 혜택 면에서 독보적인 멤버십 생태계를 구축해온 네이버의 성공 경험을 넷플릭스 경영진에 공유했습니다.
 
넷플릭스 경영진도 네이버가 멤버십 제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둬온 성과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멤버십 기반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네넷’ 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사의 협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제휴 전과 비교해 1.5배 증가했고, 넷플릭스 역시 네이버를 통해 보다 넓은 사용자 층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두 회사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양사 경영진은 이날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강점과 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노하우를 소개했습니다.
 
북미에서 웹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비즈니스 경험과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양사의 구체적인 협업 방향에 대해서는 추후 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3일 마리아 페레라스 넷플릭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과 함께 넷플릭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좌담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용자에게서 혁신이 나온다는 공통의 사용자 중심 철학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경영진이 3일 넷플릭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피스에서 만났다.(사진=네이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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