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 참석
G7 회의서 AI 시대 개인정보 대응 논의
고학수 위원장, 국제 협력 전략 발표
GPA 서울 총회 연계 협력도 강화
2025-06-17 17:18:22 2025-06-17 17:18:2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2021년 영국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했는데요. 그간 디지털 시대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도전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신뢰에 기반한 자유로운 데이터 흐름, 신흥기술, 집행협력 등을 논의해 왔습니다.
 
개인정보위는 비 G7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GPA(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집행위원회 대표 자격으로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초청받았습니다. 
 
이번 주제는 ‘디지털 시대 개인정보 보호: 신뢰할 수 있는 내일을 위한 오늘의 집단 행동’입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G7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등과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신기술 분야 외에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요.
 
특히 고 위원장은 ‘국제협력:교차점과 기회’ 세션에서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G7과 GPA 간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도 나섭니다. 개인정보 감독기구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 거버넌스 진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G7 플러스 협력체계의 리더십 필요성에 대해 설파한다는 계획입니다. 
  
고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인공지능 생태계를 가진 나라로서,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 정책을 선도하면서 거버넌스 협력을 중재하고 촉진할 수 있는 국제적 리더십을 가진 핵심국가”라며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 개인정보위는 혁신과 규범의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고 위원장은 라운드테이블 참석에 이어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감독기구와 릴레이 면담을 통해 9월 GPA 서울 총회에서 논의될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역할과 대응 전략 등의 핵심 아젠다를 공유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18일∼19일 양일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G7 개인정보 감독기구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