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잠실5단지, 6387가구 최고 65층 대단지로 재건축
2025-06-20 10:10:35 2025-06-20 14:09:37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후 예상 모습 투시도. (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가 65층 높이의 638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합니다. 
 
서울시는 19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교육·공원' 분야를 통합 심의해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은 총 6387가구 규모 공동주택 33개 동과 판매·업무·문화 시설을 복합화한 랜드마크 2개 동을 지하 4층~지상 65층 규모로 건립합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393가구, 장기전세주택 392가구 등 공공임대주택 총 785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임대주택 비중은 12.3%입니다. 
 
단지 중심부에는 잠실역과 중앙광장, 한강 수변을 잇는 대규모 녹지 통경 축이 조성됩니다. 보행 중심의 공공보행 축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지역의 연계뿐 아니라 도시 공간의 공공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내 어린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스마트카페 등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됩니다. 
 
잠실역사거리 일대는 판매, 업무, 문화 기능이 융합된 입체 도시 공간으로 재편됩니다. 인근 롯데타워 등 복합상업시설과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광역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잠실역사거리 주변의 보도는 확장되며, 지하철 출입구도 이전됩니다. 대지 내 6m의 전면공지를 확보해 건축물과 도로 사이에 넉넉한 보행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통합 심의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효율적인 건축 계획이 가능해졌다"며 "노후 아파트 단지의 주거 환경 개선과 공공성 확보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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