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목소리 듣는다…'한미 관세협의 공청회' 개최
산업부, 전문가·업계·이해관계자 등 의견 청취
"본격 관세 협상 위해 범부처 합심해 전력 다할 것"
2025-06-30 10:00:01 2025-06-30 13:39:53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미국과의 본격 관세 협상을 앞두고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한미 관세협의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청회는 '통상조약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이하 통상조약법)에 따른 것으로, 한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전문가, 업계,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국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청회는 산업부의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대미 협의 진행 경과'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한미 관세 협의의 경제적 타당성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통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패널들의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개회사를 통해 "국민주권정부는 국익 최우선의 원칙 하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관세 협상을 위해 통상조약법상 국내 절차를 거치고 범부처가 합심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공청회를 통해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한 폭넓고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미 관세 협의와 관련한 통상조약 체결 계획 수립에 반영하고, 국회에 관련 사항을 보고해 통상조약법상 사전 절차를 완료한 후 한미 관세 협상에 본격 나설 계획입니다.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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