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보안 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30일 2년 연속 UL 솔루션즈의 최고 보안 등급 획득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0일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인증센터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올해 신제품도 2년 연속 같은 등급을 얻으며 높은 보안 성능을 인정받았습니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까지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합니다.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는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총 33개 항목을 모두 통과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터치스크린과 음성 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편리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보안을 위해 삼성전자만의 솔루션인 ‘녹스(Knox)’를 비스포크 AI 가전에 적용했습니다. 또 스크린 탑재 가전과 로봇청소기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추가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AI 가전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생활 보호와 직결되는 보안이 가전 구매 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녹스 기반의 다중 보안을 통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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