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금속노련, '명심' 박찬대 지지 독려…"노란봉투법 통과 기대"
김유영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 될 것"
2025-07-12 12:26:17 2025-07-12 13:33:51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한국노총 금속노련이 12일 "박찬대 후보가 대표로 선출될 경우,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 노동자 권익을 위한 주요 법안들이 하반기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 공식 지지를 독려했습니다.
 
김유영 한국노총 소송대표 및 노조위원장은 이날 조합원과 소송 직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다가오는 8월2일 민주당 당대표 후보 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박찬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적인 정치적 목적이나 사익을 위한 요청이 아니다"라며 "오직 조합원과 소송 직원의 학자금 지급 등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정치적 힘을 모으고자 하는 간절한 부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한국노총 금속노련 광양사무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들과 금속노련 김준영 위원장, 이충재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께서 함께 참석한 가운데, 학자금 미지급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며 "학자금 미지급 문제 해결에 있어 김 위원장과 이 전 위원장, 민주당 노동존중실천 소속에 있는 박홍배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매우 큰 도움이 됐다. 이로 인해 의미 있는 학자금 지급 성과가 도출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포스코와 협력사 근로복지기금 측에서는 학자금 지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급 방식 및 절차를 논의 중이며, 조심스럽지만 8월경에 학자금 지급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현재 진행 중인 '지위확인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의 민노총 4차 분사법인 판결을 근거로 협력사 구조조정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봄 무렵 협력사들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번 학자금 문제처럼 앞으로의 변화에도 정치적 힘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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