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농가에 '긴급 손해평가'…25일경 '보험 지급' 착수
정부, 호우 피해 농가에 손해평가 긴급 추진 중
피해 신고 2만1877건 중 1만2514건 완료
가축·농기계는 지난 22일 기준 접수 건 '99% 완료'
"피해 큰 충남 지역, 피해농가 일손돕기 실시"
2025-07-23 14:00:00 2025-07-23 14:43:21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호우 피해 농가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오는 25일경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추정 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하기로 했습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손해평가 추진 현황(21일 기준)을 보면, 집중호우 피해 신고 2만1877건 중 1만2514건이 조사 완료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16~20일 호우 피해 농가가 보험금을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손해평가를 긴급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우에 대비한 손해평가 인력 배치 계획을 사전 수립한 데다,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인력을 추가 배치한 바 있습니다. 특히 손해평가 긴급 추진에 따라 피해 신고 3일 이내 피해 조사를 추진 중이며, 가축과 농기계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피해 신고 접수 건 99%를 조사 완료했습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손해평가 추진현황(21일 기준)을 보면, 집중호우 피해 신고 2만1877건 중 1만2514건이 조사 완료됐다. (사진=뉴시스)
 
긴급으로 추진한 손해평가 결과를 토대로 피해 농가에 대한 보험금 지급은 오는 25일경부터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험금 선지급을 신청하는 농가에는 최종 보험금이 확정되기 전 추정 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농업 피해가 심각한 충남 부여군에 대한 '피해 농가 일손 돕기' 활동도 실시한 상태입니다. 충남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로 약 1만7000헥타르(ha)의 농작물이 침수, 유실된 상황입니다. 가축 약 96만1000마리도 폐사(잠정)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곳입니다. 
 
이날 농식품부 직원 40여명도 충남 부여군 규암면에 위치한 수박 재배 농가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피해 농업시설물과 작물 잔해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소속 기관, 공공기관 임직원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시설물 잔해 및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등 현장 실정에 맞는 피해 복구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이 조기에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복구와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소속 연구기관 직원들이 지난 22일 경남 진주시 수곡면의 침수 피해 시설 온실에서 토사 잔재물을 치우고 있다. (사진=농진청)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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