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친환경 선박 연료·배터리 화재 대응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합니다.
25일 KRISO에 따르면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을 통해 선박·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9년까지 해당 사업에 투입하는 국비(해양수산부 지원)는 197억5000만원으로 KRISO, 전라남도, 목포시,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합니다.
해당 사업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친환경 선박 연료 및 배터리 화재 대응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특히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 확보가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시험 전문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선박·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 연구개발 등도 추진합니다.
김영식 KRISO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장은 "국제 환경규제에 따라 선박 추진체계가 다양화되면서 화재 안전 기술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선박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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