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5일 오후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46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안규백 장관이 취임 직후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국방부는 25일 안 장관이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와 합참, 각군의 주요지휘관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외부의 어떠한 위협에도 국가와 국민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빈틈없이 갖춰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안 장관은 "군의 명예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애써준 장병들의 노력을 치하한다"며 "앞으로 헌법적 가치에 기반해 '국민에게 충성하는 군', '국민을 지켜주는 강한 군'으로 거듭나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안 장관은 "정치적 중립을 준수한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하고, 기본과 원칙에 의한 내실 있는 부대운영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스스로 자긍심을 높여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안 장관은 "무더운 날씨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장병들이 군 복무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처우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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