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분기 매출 첫 5천억…순이익 흑자전환

영업이익 274억…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

(사진=GC녹십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GC녹십자(00628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003억원,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55.1% 증가한 수치입니다. 2분기 순이익은 32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사 측은 주요 품목의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별도 사업 부문별로 보면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520억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 헬스케어 308억원 순이었습니다.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선 '알리글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 만인 지난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백신부문에선 '배리셀라'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선 '헌터라제'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자회사 지씨셀(144510)은 매출 430억원을 기록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을 줄였습니다. GC녹십자엠에스(142280)와 GC녹십자웰빙(234690)도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 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과 양호한 수익을 창출했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