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대남 확성기 철거 시작"…우리 군에 4일만 호응
대북 방송 중단 직후, 대남 방송도 멈춰
2025-08-09 17:43:05 2025-08-09 17:43:05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북한이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을 마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지난 5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임진강변 초소.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늘 오전부터 전방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북한군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지역에 대한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북한군의 관련 활동을 지속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설치한 지역은 40여곳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철거를 마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지난 5일 우리 군은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 고정식 대북 확성기 20여개를 모두 철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6월11일 우리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을 때도 하루가 안 돼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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