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경기 북부 지역에 2차 피해 없도록 적극적으로 예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일상화된 극한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상시적인 정비와 점검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13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2층 재난상황실에서 집중호우 관련 재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 북부 지역에선) 지난달 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고 했습니다.
이날 현재 김포시에서는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용인·고양·화성·부천시 등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입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안성시 81㎜, 평택시 80.5㎜, 용인시 75.5㎜ 등입니다. 오는 14일까지 경기 북부에는 최대 200㎜의 강우가 예상됩니다.
경기도청은 이날 오전 4시30분부터 호우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홍수에 대비한 조치로는 △출퇴근 시간 지하차도 침수 때 즉시 통제, 침수 지역 진입 금지 안내 △하천변 산책로 등 진출입로 차단과 예찰 활동 강화 △홍수주의보 등 위험 징후 시 경찰, 소방과 협조해 주민 대피 실시 등이 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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