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Deal모니터)코웨이, 빚 갚고 원자재 매입…공모채 1500억 조달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은행권 채무 상환…AA급에서 수요예측 호조 이어가
2025-08-28 15:30:23 2025-08-28 15: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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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황양택 기자] 코웨이(021240)가 공모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은행권에서 빌린 채무를 상환하고, 원자재 매입대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공모사채 1500억원을 발행한다. 제8-1회차 3년물 1000억원과 제8-2회차 5년물 500억원이다.
 
인수에는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대신증권(00354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나선다. 청약기일은 오는 9월8일로 예정됐다.
 

(사진=증권신고서)
 
채권 모집총액은 29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네 곳(한국자산평가, KIS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제공하는 코웨이 3년·5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민평금리)에 0.30%p를 더하거나 뺀 범위에서 결정된다.
 
코웨이의 민평금리 수준은 지난 26일 기준으로 3년 물이 2.845%, 5년 물이 3.086%로 확인된다. 수요예측 흥행 시에는 발행금리가 최대 2.5%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는 셈이다.
 
코웨이는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이 ‘AA-’ 급인데, 해당 등급의 개별민평 대비로는 금리가 낮게 형성돼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평가가 동일 등급 대비 양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AA- 등급에서 3년 물이나 5년 물을 발행한 양상을 살펴보면 수요예측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만기 구분 없이 모든 건에서 최초 예정금액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투자기관들이 참여했다. 금리도 개별민평 대비 낮게 발행하고 있다. 
 
코웨이도 수요예측 전망이 긍정적이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의 제조부터 판매, 렌탈을 영위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도 매출액(2조4338억원)과 영업이익(4540억원) 모두 전년도 동기에 비해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률 역시 18.7%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 1100억원과 운영자금 400억원으로 사용한다. 채무상환은 은행권으로부터 빌린 한도 대출을 갚는 내용이다. 해당 건들은 금리가 3.38%~4.10% 범위에 걸쳐 있다. 이번에 차환하면 그만큼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운영자금 400억원은 원자재 매입 대금으로 쓴다. 도레이첨단소재 주식회사 등에 대한 것이다. 수요예측 이후 증액 발행하면 해당 금액 역시 채무상환이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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