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전략적 방위산업 협력 방안 논의

핀란드 국방차관 LIG넥스원 방문…방산 넘어 첨단기술 전 분야 협력 강화

에사 풀키넨 핀란드 국방부 차관(오른쪽 세번째),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대사(오른쪽 네번째) 등 핀란드 대표단이 지난 8일 K-방산 대표 기업 LIG넥스원 판교하우스를 찾아 박종성 LIG넥스원 미래전략부문장(오른쪽 두번째)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국방부가 주최한 장관급 국제안보협의체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을 위해 방한한 에사 풀키넨 핀란드 국방차관 등 핀란드 대표단이 지난 8일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을 방문했습니다. 

 

LIG넥스원에 따르면 풀키넨 차관과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핀란드 대사, 핀란드 군 관계자 등은 이날 경기 성남 LIG넥스원 판교하우스를 찾았습니다. 

 

핀란드 정부 고위 인사의 LIG넥스원 방문은 2023년 티모 하라카 교통통신부 장관, 지난해 안티 핵카넨 국방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날 방문에서 핀란드 정부와 LIG넥스원 관계자들은 민군 겸용 기술을 비롯한 국방 기술의 혁신을 위해서는 전략적 국제 협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LIG넥스원은 이번 풀키넨 차관 방문을 계기로 방위산업을 넘어 첨단기술 전 분야에서 핀란드의 혁신 테크 기업들과의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종성 LIG넥스원 미래전략부문장은 "한국과 핀란드는 지정학적 위치와 경제 구조 등 유사성이 높아 방위안보뿐 아니라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핀란드가 공유하는 유사성과 강점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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