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 "상장 유지 총력"
상폐 의결에 이의신청 예정…전문가 영입
2025-09-09 15:46:49 2025-09-09 16:18:48
(사진=에스엘에스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가 재도약을 준비 중입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8일 개최된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회사 주권의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출하고 회사의 사업 지속성 및 개선 계획에 대해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에스엘에스바이오 매출액 84억원 중 약 70% 이상이 의약품 품질검사 부문에서 발생했으나 이달 3일 해당 사업 부문의 재지정 신청이 불허됐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영업 지속성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기류가 조성됐습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심의 과정에서 회사는 최선을 다해 사업 지속가능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으나 아쉽게도 상장폐지 의결이 내려졌다"면서 "이번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상장 유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절차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관련 규정(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8조 및 동 규정 시행세칙 제63조)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거래소는 접수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다시 심의·의결합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사업 지속가능성과 개선 계획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약품 품질검사 부문의 재지정 심사를 청구해 영업 기반을 회복할 방칩입니다 이를 위해 이화학 및 바이오 품질검사 분야에서 풍부한 관리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를 의약품 품질검사 신임 본부장으로 영입해 식약처 실사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후 이달 중순까지 신청을 완료하고 늦어도 10월 중 인허가를 다시 받는 것이 에스엘에스바이오 목표입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회사는 상장 유지를 위해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요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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