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월 기본급 10만원 인상
임단협 상견례 이후 83일만
오는 15일 찬반투표 실시
2025-09-09 20:46:44 2025-09-09 20:46:4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 노사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지난61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사는 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뿐만 아니라 성과금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이 담겼습니다. 또 통상임금을 일부 확대 적용키로 했습니다.
 
이 잠정합의안은 오는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됩니다.
 
노사는 지난 6월18일 상견례 이후 83일만에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올해 교섭 과정에서는 협의에 난항을 겪으면서 노조가 7년만에 파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대차 관게자는 “올해 교섭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걱정 속에서 현대차 노사가 미래 생존과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아 잠정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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