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과 가엘 디아즈 드 투에스타 프랑스 병기본부 병기총국장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병기본부에서 '국방우주전력 협력 약정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위사업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국이 위성·발사체·우주상황인식 등의 분야에서 선도적 역량과 풍부한 운용 경험을 축적해온 프랑스와 '스타워즈' 시대를 열 무기체계 공동개발에 나섭니다. 이재명정부 국방 분야 국정 과제에 포함된 '우주 전력 확충'의 파트너로 프랑스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방위사업청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병기본부와 국방우주전력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 병기본부 청사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과 가엘 디아즈 드 투에스타(중장) 병기본부 병기총국장 등이 양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서명식에 이어진 양국 고위급 면담에서는 국방우주 협력 방안이 심도 깊게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국방우주 분야 발전을 위해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또 이번 약정 체결을 계기로 국방우주전력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과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전문가 간 상호 교류와 공동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 협력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방사청은 이번 약정서 체결을 통해 한국이 국제 우주 안보 네트워크 협력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에스타 총국장은 "이번 약정은 한국과 프랑스 간 국방우주전력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우주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프랑스는 세계적 우주 강국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국방우주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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