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참가
스피킹 세션·포스터 발표…신약개발 가속화 CDO 전략 공개
2025-09-18 09:03:00 2025-09-18 09:03:00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간) 이태희 삼성바이오로직스 항체배양PD팀 상무가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스피킹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인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 이하 BPI)'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BPI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전 분야에 걸쳐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바이오 행사로 매년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열립니다.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50여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약 3200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으로 BPI에 참여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역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임상시험수탁(CRO)부터 위탁생산(CMO)까지 아우르는 바이오의약품 전 주기 지원 역량을 홍보했습니다. 부스에는 월그래픽(Wall Graphic)을 통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위탁개발(CDO) 서비스 경쟁력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 등을 알렸습니다.
 
특히 행사 둘째날인 16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발표 세션을 통해 CDO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태희 항체배양PD팀 상무는 스피킹 세션 연사로 참여해 고객사의 신약개발 일정을 단축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 상무는 △초기 단계 개발 가능성 평가 △리스크 기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계획 수립 △병렬 워크플로우 도입 등을 통해 품질 저하 없이 복잡성을 줄이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후보물질 선별부터 IND 제출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부각했습니다.
 
이어 허계연 CMC 서포트팀 팀장은 포스터 발표에서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는 임상물질의 품질 분석법을 개발하는 CDO 부서와 이를 검증하는 품질관리(QC) 부서가 함께 적격성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부서별로 분리됐던 분석법 개발과 평가 절차를 통합해 개발 단계에서 평가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필수적이었던 기술이전 단계를 생략하고, 고객사가 의약품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기술이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낮춰 분석법의 완전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신규 CDO 슬로건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Agile. Flexible. Focused on You.)'를 선보이며 고객맞춤형 CDO 경쟁력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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