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책포럼)구윤철 "국가시스템, '추격경제→선도경제'로 대혁신"
'2025 뉴스토마토 정책포럼'…"경제 회복 조짐 가시화"
"국가 역량 총동원…단기간에 가시적 성과 창출할 것"
2025-09-23 12:30:00 2025-09-23 12:43:52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FKI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뉴스토마토 정책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이제는 경제 회복을 더 확고히 하고, 한국 경제 성장 엔진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추격경제 하에서 설계된 모든 국가시스템을 선도경제로 대혁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뉴스토마토> 정책포럼'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새 정부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정부는 부진에 빠진 경제 회복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7월 소매판매가 2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8월 소비심리는 7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 회복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도경제로의 대혁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선도경제 전환에 '킹핀'(Kingpin·핵심 축)으로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분야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했다"며 "피지컬 AI, 첨단소재, 부품, 기후에너지 등 분야에서 초혁신 아이템별로 선도 프로젝트 추진단을 구성해 기업이 앞장서고 정부가 뒷받침해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또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가 개발되도록 재정, 세제, 금융, 인력, 입지, 규제완화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인 35조원으로 확대하고, 피지컬 AI의 1등 국가 도약을 위해 5년간 6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역대 최대 모태펀드 2조원 출자 등 금융지원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신성장 규제도 과감하게 합리화하고 경제형벌 합리화도 9월 중 1차 방안 발표와 함께 연말까지 전 부처 30% 형벌 관련 규정 정비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들의 헌신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국가"라며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온국민이 힘을 모아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의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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