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여론조사)⑧부산 정당 지지도, 국힘 38.9% 대 민주 34.4%
개혁신당 2.6%, 조국혁신당 2.3%, 진보당 1.4%
20대, 국힘 '우위'…3040 민주, 60대 이상 국힘 '우세'
중도층, 민주 34.0% 대 국힘 24.1%
2025-10-16 06:00:00 2025-10-16 11:49:51
 
[뉴스토마토 박주용·김성은 기자] 부산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0%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도 30%대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 지역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모양새입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0%포인트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8.9%, 민주당 34.4%, 개혁신당 2.6%, 조국혁신당 2.3%, 진보당 1.4%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1.3%, '지지 정당 없음' 18.1%, '잘 모름' 1.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부산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0%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프=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20대 국민의힘 35.1% 대 민주당 19.0%, 60대 국민의힘 50.2% 대 민주당 28.1%, 70세 이상 국민의힘 59.2% 대 민주당 22.5%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30·40대에서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30대 민주당 46.8% 대 국민의힘 25.5%, 40대 민주당 50.7% 대 국민의힘 22.9%로 각각 20%포인트 넘는 격차를 보였습니다. 50대에선 민주당 40.9% 대 국민의힘 33.5%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의 금정해운대권(금정·해운대구·기장군)에서만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금정해운대권(금정·해운대구·기장군) 국민의힘 44.9% 대 민주당 25.3%였습니다. 이외 중서부도심권(동·부산진·서·영도·중구) 국민의힘 41.2% 대 민주당 37.5%, 중동부도심권(남·동래·수영·연제구) 국민의힘 36.5% 대 민주당 35.2%로 양당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부산의 서쪽에 해당하는 강서낙동권(강서·북·사상·사하구)에선 민주당 38.6% 대 국민의힘 34.4%로, 역시 팽팽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민주당 34.0% 대 국민의힘 24.1%로, 민주당이 10%포인트가량 앞섰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74.0% 대 민주당 11.0%, 진보층 민주당 74.5% 대 국민의힘 8.5%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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