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선거기획단 "컷오프 최소화…당원 참여 확대"
11월 중 지방선거 공천 룰 확정
2025-10-22 19:42:26 2025-10-22 19:42:26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지선기획단)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11월 중순까지 공천 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제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래 지선기획단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3차 회의에서 "후보자가 세 명 이하인 경우 컷오프를 최소화하기 위한 강력한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당원 주권 정당에 맞게 공천권을 당원에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은 시도당 상무위원회나 지역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출할 때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공천 과정에서는 권리당원이 참여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 단장은 "당의 후보자 선출과 선거 준비 과정에서 당원 참여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격심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예외 없는 부적격 기준 등 모든 후보에 대한 강화된 심사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예비 후보자 자격을 보다 엄격히 심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 심사에서 청년부터 여성·장애인 후보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것도 밝혔는데요. 조 단장은 일련의 4가지 공천 방향에 대해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중 안을 만들고 11월 중에 내부 논의 과정을 거쳐 후보자 추천 방법, 심사 기준 등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지선 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우리 당이 확실히 승리해야 한다"며 "아직도 윤(윤석열)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에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성공으로 이재명정부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소위 깔맞춤을 해야 예산 확보와 정책 일관성이 용이하고 일이 진행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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