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3분기 영업익 1336억…북미·유럽 회복세
북미 매출 17%·소형 장비 부문 20%↑
영업익 6.3%↑…배당금 1주당 400원
2025-10-30 17:17:28 2025-10-30 17:17:28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두산밥캣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성장 전략 발표하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사진=두산밥캣)
 
매출은 2조11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819억원으로 27.4% 늘었습니다. 
 
이번 호실적은 저조한 실적(전년 대비 영업익 58% 감소)을 냈던 지난해 3분기의 기저효과와 함께 북미·유럽 시장의 수요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두산밥캣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북미 지역 매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역시 16% 성장해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은 수요 감소의 여파로 9% 줄었습니다.
 
핵심 사업인 소형 장비 부문도 기저효과에 힘입어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동식 발전기와 공기압축기 등 포터블 파워 부문은 16% 증가했고, 산업 차량은 9% 감소했습니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보유한 순현금이 지난해 말보다 약 1억4100만달러(약 2000억원) 증가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배당금을 1주당 4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따라 연간 최소 배당금을 1600원으로 설정하고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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