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 연구원들이 경기 성남 판교 본사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은 의료·법률·제조 등 주요 산업 별로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개발해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주관 사업입니다. SK바이오팜은 
루닛(328130)이 주관하는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 기업으로 참여해 산학·의료기관과 협력, AI 기반 의과학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루닛 컨소시엄은 의과학 전주기에 걸친 데이터(분자·단백질·임상 등)를 통합해 임상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의 의사결정 지원부터 신약 개발, 질환 예측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 특화 AI 모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SK바이오팜은 컨소시엄에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트윈(가상 환자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합니다. 특히 중추신경계(CNS) 질환 중심으로 화합물·단백질 데이터와 임상·실사용 데이터(RWD)를 결합해 신약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설계까지 이어지는 AI 기반 연구 체계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이번 과제 중심축은 SK바이오팜의 AI/DT(Artificial Intelligence/Digital Transformation)센터가 맡을 예정입니다. AI/DT센터는 신약 개발 R&D 플랫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도구, AI 업무 지원 시스템 도입, 해외 관계사 정보화 연결 등 제약 기업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의 AI 가속화와 DT 전환을 총괄하는 CEO 직속 조직입니다. 
 
SK바이오팜은 신약의 발굴과 개발, 치료 전 과정을 AI 기반 혁신으로 연결하고 AI/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의 치료 경험을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커뮤니티 육성, 환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환자 중심의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에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AI/DT센터를 중심으로 루닛 등 국내 AI 선도 기관들과 협력해 AI 기반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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