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분기 영업익 1035억원…"미래 성장 동력 강화"
2025-10-31 17:10:22 2025-10-31 18:47:5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7조8265억원,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대비 5.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4% 줄었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28억원, 53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수주는 26조 1163억원으로 연간 목표 31조 1천억원의 83.9%를 달성했습니다.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와 인천 제물포역 도심공공복합사업 등 경쟁 우위 중심의 사업지를 확보함으로써 수주잔고 96조400억원을 기록했으며, 약 3.2년 치의 일감을 비축했습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 5290억원이며, 지불 능력인 유동비율은 152.4%, 부채비율은 170.9%입니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과 플랜트, 데이터센터 등 비경쟁·고부가가치 초대형 사업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페르미 아메리카와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내 대형 원전 4기 건설, 팰리세이즈 소형모듈원자로(SMR) 최초호기 건설 프로젝트 등 글로벌 원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품질 중심 수주 전략과 철저한 원가 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대형 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의 지위를 공고히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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