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3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미래의 게임체인저’로 통신망과 케이블을 꼽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처럼 국가가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과거 인터넷이라는 통신망으로 세계가 움직였다면, AI 시대는 저궤도위성과 6G, 그리고 해저케이블”이라며 “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만들어내야 로봇산업이 발전하고, 28㎓를 많이 깔아야 결국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IMF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첫 번째도 브로드밴드, 두 번째도 브로드밴드, 세 번째도 브로드밴드를 강조했다”며 “그만큼 초고속인터넷망이 중요한데 통신망을 국산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미래의 게임체인저로 통신망과 케이블을 꼽았다. (사진 = 뉴스토마토)
 
 
 
한편, 박 교수는 APEC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얻어낸 AI 강국 입지 확보와 핵잠수함 합의를 언급하며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박 교수는 “AI 거버넌스는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 그리고 3위 그룹이 있었는데, 이번에 한국이 압도적 3위로 올라선 계기가 됐다”며 “가장 중요한 산업 축을 한국으로 설정했다는 의미”라고 말하고,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구입 △치킨 회동 등을 주목할 장면으로 꼽았습니다. 
 
핵잠수함과 관련해서는 “조선·제조 역량에서 미국이 한국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하며, “핵잠수함 보유로 인해 작전 반경이 훨씬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지사는 “핵잠수함과 한·미 조선 협력 사업인 마스가(MASGA)로 안보와 경제에서 새로운 동력을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지사는 “APEC 이후 외신을 보면 우리나라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며 “멋진 나라를 만들자”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해 계엄 사태를 대한민국 국민이 극복하고, 경주라는 역사적 도시에서 미래 의제를 주도하며, 위상이 추락한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한국도, 한국 국민도 대단하고, 한국의 세계적인 기업들도 대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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