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내년부터 포레나 단지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 도입
‘천장에서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 커넥터…화재감지 기능 추가
2025-12-17 09:18:55 2025-12-17 14:24:22
한화 건설부문의 차세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에어스테이션. (사진= 한화 건설부문)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화재 감지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의 개발을 완료하고 한화포레나 단지에 본격 도입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EV 에어스테이션은 국내 최초로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지능형 전력 분배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충전기로 3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하며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전기차 충전 시설의 ‘화재 위험’과 ‘충전기 부족’ 문제를 동시에 개선한 제품으로 주목받습니다. EV 에어스테이션은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화재 감지 센서 △화재 감지 카메라 △배터리-충전기 정보 교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 기능이 탑재돼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합니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기차 화재 ZERO’를 목표로 2026년 한화포레나 입주 단지에 차세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스테이션’을 우선 공급할 예정입니다.
 
특히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에 따라 △공동주택 △공중이용시설(공공기관, 업무·문화·판매·숙박·의료·운동 시설 등)의 경우 총 주차 대수의 10% 이상(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2025년 1월1일 이후 사업 승인)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품의 혁신성을 높게 평가한 공공기관, 일반건축물, 기입주 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EV 에어스테이션'의 도입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2026년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EV 에어스테이션은 화재 감지 기술을 포함해 공간 제약 없이 전기차 충전 시설 기준을 충족하는 혁신적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라며 “한화포레나 단지를 시작으로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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