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중소기업에 우수 특허 무상 이전…동반성장 이끈다
75개 중소·중견기업에 112건 양도
삼성전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
2026-03-18 16:13:09 2026-03-18 16:13:09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포스코그룹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 특허를 대거 무상으로 이전합니다. 기계와 설비, 소재와 공정,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술을 공유해 국가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18일 포스코그룹이 산업통상부, 중소기업 75개사와 기술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방응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센터장, 김봉균 RIST 기술사업화그룹장, 김도희 포스코DX 사업관리그룹장,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천현진 포스코홀딩스 법무실장, 조정구 포스코 IP전략센터장, 이세민 포스코퓨처엠 IP전략센터장, 이동철 산업통상부 과장(왼쪽부터).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그룹은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산업통상부와 ‘2026 포스코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75개 중소·중견기업에 112건의 특허를 양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기술나눔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005490),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003670), 포스코DX, RIST 등 포스코그룹 6개사가 참여해 총 293건의 특허를 공개했습니다. 양도하는 주요 기술에는 포스코홀딩스의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 포스코의 제철소 현장 기술, 포스코이앤씨의 폐기물 처리 기술, 포스코퓨처엠의 내화물 관련 기술, 포스코DX의 배터리 전력 제어 기술 등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기술이전을 받은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대기업의 검증된 특허를 이전 받는 것은 기술 개발 기간 단축과 사업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기술나눔을 발판 삼아 제품 고도화와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부터 기술나눔에 동참해 지금까지 총 4569건의 기술을 공개하고, 480개 기업에 926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했습니다. 이는 기술 이전 실적 기준으로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실제 기술 이전을 통한 동반성장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3년과 2024년 포스코로부터 ‘강판도금 제어장치 및 탈지 기술’을 이전 받은 한국피씨엠은 해당 기술을 공정에 접목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현재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2공장 가동을 준비하며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특허 개방과 기술 협력을 지속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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