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에…강훈식 "에너지 위기 추경, 즉시 집행 준비해야"
"재난 초기 소통 매뉴얼 마련·소홀함 없는 유가족 지원할 것"
2026-03-23 19:49:57 2026-03-23 19:49:57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중동 사태와 관련해 "'에너지 위기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는 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전달 체계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라"라고 주문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에너지 위기 추경 집행 준비를 주문했다. (사진=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2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 철저히 대비하라"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앞서 당·정·청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벌어진 중동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25조원 규모의 이른바 '전쟁 추경' 편성에 뜻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어 강 비서실장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원자재 공급 애로가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회복 불가능한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인 위기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발생한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와 관련해선 재난 초기 소통 매뉴얼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화재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 유가족들이 정보 부재로 인한 답답함을 호소했다는 사례를 들며 "긴급 지원된 특교세(특별교부세) 10억원의 차질 없는 집행과 정부 선지급 후 구상권 청구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라고 밝혔습니다.
 
아동학대 사망 사건 방치 문제를 짚기도 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우리 사회의 아동보호 시스템이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라며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교육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이 산재한 위기 정보를 통합해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실패하는 국가가 어떻게 미래를 논하겠느냐"라며 "모든 공직자가 사명감을 가지고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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