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가처분 인용에…장동혁 "납득하기 어려워"
"재판장이 국힘 공관위·윤리위원장 하면 될 것"
2026-04-01 10:54:04 2026-04-01 10:54:04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영환 충북지사의 6·3 지방선거 컷오프(공천 배제) 효력 정지와 관련해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남부지법의 김영환 충북지사 가처분신청 인용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장 대표는 1일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시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의 중요 사건이 왜 이 재판부에만 배정되는지 모르겠다"라며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아마 재판장은 이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를 것"이라며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공천관리위원장, 윤리위원장을 하면 될 것 같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의 당규 위반을 이유로 김 지사에 대한 컷오프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이에 김 지사가 컷오프된 후 충북지사 추가 공천을 신청한 김수민 전 의원도 예비후보 자격을 내려놨습니다.
 
이번 결정을 내린 재판부는 앞서 국민의힘 소속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 효력을 정지한 바 있습니다. 당내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에 반발한 주호영 의원 등의 사건도 맡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공관위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서 특정 후보를 컷오프하고, 추가 공모 절차를 거쳤으며 그 절차는 이전 사례에 비춰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라며 "정당은 선거에서 승리하고 유능한 후보를 모시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판부 결정에 따르면) 유능한 후보를 모시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그저 문만 열어놓고 우연히 유능한 후보가 경선에 신청하길 기다리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대응 절차에 대해 묻자, 장 대표는 "이 결정을 어떻게 공천 과정에 녹여 더 이상 후보 갈등 없이 공천을 잘 마무리하고 후보 경쟁력을 높일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여러 의견 듣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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