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시아나항공, ‘고유가 고통분담’ 동참…직원 셔틀 주말 일부 감축
차량 5부제는 검토중
2026-04-07 10:26:08 2026-04-07 10:26:0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국제유가 급등으로 항공업계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직원용 셔틀버스 일부를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주말 본사 출근 인원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운행 효율을 높이고 연료비를 절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영중인 대형기 A380. (사진=아시아나항공)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직원 통근용 셔틀버스 운행 노선을 재조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 주말에 운행하는 일부 셔틀 노선을 줄이거나 운행 횟수를 축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해당 조치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본사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인천·김포공항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말의 경우 본사에 출근하는 임직원 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어 일부 노선은 탑승률이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런 점을 고려해 주말 운행 효율이 떨어지는 노선을 중심으로 감축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운항 비용이 급증하자 연료 절감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운항 과정뿐 아니라 지상 운영에서도 비용 줄이기 노력이 이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차량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원 개인 차량을 대상으로 한 ‘차량 5부제’ 도입이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5부제를 통해 특정 요일에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출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차량 운행을 줄여 연료 사용과 교통 혼잡을 동시에 낮추겠다는 취지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는 연료비 비중이 큰 산업이기 때문에 유가가 급등하면 회사 전반에서 비용 절감 움직임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셔틀 감축이나 차량 운행 제한 검토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조치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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