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 시간) 뉴델리 영빈관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한-인도 소인수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에 대해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적 가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 중인 인도와의 협력 지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적 가동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중동 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상황에서 양국이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어려운 국제경제 여건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 등을 통해 "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양국이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발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 정상은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 수급 방안과 함께 주요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공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바 있습니다.
위 실장은 "이번 인도 방문 기간 내내 양 정상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매우 깊은 개인적 친밀감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디 총리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가진 이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매우 따뜻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소년공과 '짜이왈라(차 장수)'가 만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가움을 느낀다며 깊은 유대감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위 실장은 "이 대통령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모디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것을 제안했고, 모디 총리가 이에 화답했다"고 부연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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