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키움증권(039490)의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가입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출시 한 달 만에 계좌 수가 2만좌를 넘긴 가운데 전체 증권사 기준 잔고도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해외주식 양도세 감면 혜택과 국내 증시 상승이 맞물리며 개인 투자자 자금의 국내 복귀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기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계좌 수가 2만좌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입니다. RIA 계좌에 가장 많이 입고된 해외주식 종목은 엔비디아(NVDA)로, 전체 잔고의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테슬라(TSLA), SOXL(미국 반도체 3배 ETF), 팔란티어테크(PLTR), 알파벳(GOOGL)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증권사의 RIA 누적 잔고는 1조16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좌 수는 15만9671개로 16만개에 육박했습니다.
RIA는 해외주식 매도 대금을 국내 주식 등에 1년 이상 장기 재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계좌입니다. 지난해 12월23일 결제 기준 보유한 해외주식을 입고한 뒤 매도하면 올해 1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매도분에 대해 일정 요건 충족 시 양도세를 최대 100%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올해 말까지 RIA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환전 수수료 무료, 해외주식 매도 수수료 혜택 및 국내주식 매매 수수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다만 거래 관련 SEC Fee 등 제비용과 국내주식 유관기관 수수료는 고객 부담입니다. 또한 RIA 개설 시 국내주식 매수 쿠폰을 지급하고, 해외주식 입고 후 매도 시 현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절세 혜택을 활용해 국내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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