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사업 성장”…S&P, LG전자 신용등급 ‘BBB+’로 상향
12년 만에 신용등급 한 단계 상향
2026-06-03 12:22:32 2026-06-03 12:22:32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전자는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LG전자가 사업 성장과 이익 확대를 이어가면서, 신용평가기관들도 신용 등급을 상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뉴시스)
 
S&P는 LG전자에 대해 “주력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부채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며 “안정적 전망은 LG전자의 핵심 사업 경쟁력이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과 부채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 강화, 구독 및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를 통해 LG전자의 핵심 사업이 향후 2년간 꾸준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2년 만입니다.
 
특히 S&P는 LG전자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사업에 대해 향후 1~2년간의 완만한 수익 창출을 예상했으며, 전장 사업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주요 제품군의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S&P는 “엄격한 재무 정책에 따라 부채가 지속 줄어들 것”이라며 “LG전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부채비율이 2025년 1.6배에서 2026년 1.2배, 2027년에는 1.0배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LG전자가 지분 36.7%를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역시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23조7272억원, 영업이익 1조6737억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 32.9% 증가한 것으로 매출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644억원, 영업이익 21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해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대를 돌파했습니다.
 
한편 올해 초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LG전자 신용등급을 Baa2(긍정적)에서 Baa1(안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한 바 있습니다. 국내 신용평가기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LG전자 신용등급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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