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 수하물 원격검색 시애틀·LA 확대…환승 20분 단축
2026-06-23 16:25:03 2026-06-23 16:35:3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23일부터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시애틀 공항에서도 수하물을 찾았다가 도로 맡기는 절차 없이 곧바로 환승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한항공·델타항공,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IRBS) 서비스 확대 기념 행사에 참석한(왼쪽 다섯번째부터)조용수 인천공항공사 운항본부장, 고광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과 델타항공은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IRBS·International Remote Baggage Screening)’을 인천발 시애틀 및 로스앤젤레스 노선으로 23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IRBS는 출발 공항에서 미국행 수하물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원격으로 전송하고, CBP에서 이 이미지를 사전 분석하는 시스템입니다. 승객이 항공기로 이동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미리 짐 검사를 실시해 착륙 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IRBS 실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미국 공항 도착 시 수하물 임의 개봉 검색과 세관 검사를 면제받고 보다 빠르게 입국할 수 있습니다. IRBS 실시 항공편을 통해 미국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는 미국 내 최초 기착지 공항에서의 수하물 재위탁 절차가 생략됩니다. 해당 승객의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 공항까지 자동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수하물 자동 연결(Seamless Baggage Transfer·SBT)’ 서비스입니다. 환승 시간을 최대 20분까지 절감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시애틀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들은 체감할 수 있는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이곳에서 환승하는 경우 공항 도착 → 수하물 수취 → 입국 심사 → 환승 항공편 수하물 재위탁 과정을 거쳐야 해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반면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 연결되는 IRBS 실시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환승객들은 공항에서 바로 입국 심사를 받고 환승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타 국가·지역 출발 승객도 같은 혜택을 받습니다. 경유 승객의 경우 최초 출발 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친 뒤 최종 도착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으면 됩니다.
 
고광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은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 간 연결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허브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일관된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수하물 자동 연결(SBT) 서비스는 미국행 고객들의 환승 경험을 대폭 간소화 해준다”며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동하고 환승 대기 시간도 더욱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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