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토마토 하주화 기자] 울산 도심의 상습 정체를 덜고 남부권과 중부권을 잇는 도로망 확충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청량~범서 국도14호선 신설사업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울산시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남구 무거·옥동지구 남부순환도로에서 남산 레포츠공원까지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총연장 2.61㎞, 왕복 4차로입니다. 총사업비는 1377억원입니다.
김종화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2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 문수로 우회도로가 예타에 선정되고 청량~범서 국도 14호선도 예타를 통과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은=뉴스토마토)
이 도로의 핵심 기능은 문수로에 집중되는 도심 교통량을 분산하는 데 있습니다. 무거·옥동 일대 차량이 문수로를 거치지 않고 남부순환도로 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우회축을 만드는 것입니다.
문수로 일대에서는 대규모 주택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1호선 건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울산시는 우회도로가 개통하면 개발사업에 따른 추가 교통 수요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수로 우회도로는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습니다. 시는 조사 통과를 위해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청량~범서 국도14호선은 울산 남부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축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업 구간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국도14호선에서 범서읍 다운2지구 국도24호선까지입니다. 총연장은 7.7㎞입니다. 왕복 4차로로 건설됩니다. 총사업비는 3914억원입니다.
기존 국도14호선은 시가지를 통과해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새 도로가 개통하면 장거리와 통과 차량을 기존 도심 구간에서 분산할 수 있습니다. 다운2 공공주택지구 등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청량과 범서를 직접 연결하면서 울산 남부권과 중부권 사이 이동시간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청량~범서 국도14호선은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입니다. 김종화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도로망은 도시 경쟁력 향상의 핵심 기반”이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울산=하주화 기자 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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