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⑥민주 49.3% 대 국힘 30.9%…조국당 '후폭풍'
2주 만에 여야 희비 '뚜렷'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2.5%, 진보당 1.3%
민주,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 우위…TK조차 양당 '팽팽'
2025-09-11 06:00:00 2025-09-11 11:16:4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10%포인트가량 크게 오르면서 50%에 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하면서 30%대를 간신히 유지했습니다. 2주 만에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1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7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9.3%, 국민의힘 30.9%,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2.5%, 진보당 1.3%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10.2%, '잘 모름' 0.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입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민주, 2030 지지율 10%p↑…조국혁신당, 호남서 10.9%p↓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10.2%포인트 오른 49.3%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6.4%포인트 하락한 30.9%였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1.8%포인트에서 이번 주 18.4%포인트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와 함께 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50대까지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 민주당 41.6% 대 국민의힘 31.3%, 30대 민주당 51.4% 대 국민의힘 27.0%, 40대 민주당 60.5% 대 국민의힘 21.4%, 50대 민주당 58.8% 대 국민의힘 24.9%였습니다. 특히 2주 전과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20대에서 11.4%포인트, 30대에서 16.1%포인트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40대와 50대가 세대별 기반으로, 2030 세대에서는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 밖에 60대 민주당 46.1% 대 국민의힘 39.5%, 70세 이상 국민의힘 42.6% 대 민주당 33.9%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점했습니다. 경기·인천 민주당 49.9% 대 국민의힘 30.4%,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46.3% 대 국민의힘 32.8%, 광주·전라 민주당 74.2% 대 국민의힘 11.9%,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 46.5% 대 국민의힘 31.8%, 강원·제주 민주당 54.0% 대 국민의힘 33.0%였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에서 21.8%포인트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조국혁신당의 경우, 호남 지지율이 10.9%포인트 빠졌습니다.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불거지면서 호남 민심에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수 진영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에선 민주당 40.5% 대 국민의힘 39.8%로,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42.8% 대 국민의힘 34.7%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서 민주 다시 '우위'…국힘, 보수층 지지율 53.4%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 민주당 43.2% 대 국민의힘 32.6%로 2주 만에 다시 민주당이 확실하게 앞섰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53.4% 대 민주당 31.0%, 진보층 민주당 77.4% 대 국민의힘 8.1%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달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림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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