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항만 가이드라인' 시동…아세안 국가 협력 강화
아세안 11개국 정부 항만관계자 연수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항만 가이드라인 수립'
2025-07-08 11:28:21 2025-07-08 14:27:18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아세안 11개국 정부 항만 관계자들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11개국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참관국 자격) 등입니다. 
 
이번 연수회는 지난해 9월 '제47차 아세안 해상교통 실무그룹(MTWG)' 회의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항만 가이드라인 수립'에 따른 후속 활동입니다. 당시 해당 정식 의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바 있습니다. 
 
MTWG(Maritime Transport Working Group)는 아세안 교통장관회의(ATM) 산하 해상교통 분야 실무 협의체로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중·일 및 국제해사기구(IMO),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아세안 11개국 정부 항만 관계자들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연수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항만 연구 성과 발표,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현안 발표, 향후 협력 방안 논의를 진행합니다. 논의 결과는 국가별 여건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으로 오는 2028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세안 교통 개발계획'도 포함하는 등 항만 시설의 기후 위험 관리 기준과 각국의 이행 방안을 제시하는 실질적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연수회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항만 기술과 정책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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