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확보 시점을 당초 2030년보다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AI 개발 환경을 빨리 마련하려는 취지입니다. GPU 확보와 함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업들에 협력도 요청했습니다.
배경훈 장관은 29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진행된 'AI 고속도로 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GPU 확보 계획에 대해 알리는 한편 NPU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뉴시스)
배 장관은 "AI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30년까지 GPU 5만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에만 1만3000장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1만5000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당초 목표인 2030년보다 계획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PU 확보에 힘을 쏟는 것은 AI를 자유롭게 개발하는 환경을 속히 마련하기 위해섭니다. 배 장관은 "(AI를) 연구개발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환경을 빨리 마련하겠다"며 "학계가 GPU를 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기업들도 저렴한 비용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AI 시장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기업들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가 생태계를 만들고 기업들도 재투자에 나서 AI 생태계가 커지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GPU와 함께 NPU 도입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 장관은 "GPU는 미국에서 들여와야 하는 상황인데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의 NPU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분명히 만들어낼 텐데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국내 NPU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시장에서 기회를 제공해야 국내 NPU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지만 카카오, 네이버, NHN도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산=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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