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윤석열씨에 26일 출석 통보"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김건희 특검이 윤석열씨에게 이달 26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씨의 재판 출석 일정을 고려해 이달 26일 소환키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윤씨에 대한 출석요구서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가 담겼습니다. 

 

윤석열씨가 올해 7월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특검은 윤씨 출석에 관해 "윤씨는 두 특검(내란·채해병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상황"이라며 "김건희 특검에서도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특검은 윤씨가 출석하지 않는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윤씨에 대한 김건희 특검의 출석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특검은 지난 8월 윤씨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윤씨는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또 8월1일과 8월7일, 두 차례에서 걸쳐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씨를 체포하려고 시도했지만, 윤씨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