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라이프솔루션, 렌털 결합에 의존
렌털 결합 상품 2가지만 반년 넘게 운영 중
2단계 진입 늦어져…내년 여행 상품 등 출시 예정
2025-11-18 16:20:44 2025-11-18 16:20:44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지난 5월 공식 출범한 코웨이(021240)의 자회사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반 년 넘게 코웨이 렌털 결합으로 구성된 상품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코라솔 출범 당시 연내 새로운 상품을 추가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데요. 코라솔은 내년부터는 여행 등을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선택지를 넓힐 계획입니다.
 
코웨이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코라솔의 3분기 매출액은 420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 특성상 상품 가입 후 장례 등 행사를 치르기 전에는 매출로 잡히지 않는데요. 가입 후 상품 이용이 이뤄져 이 같이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수금 규모와 가입자 수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코웨이 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미지=코웨이라이프솔루션 홈페이지 캡처)
 
코라솔은 출범 당시부터 현재까지 단 2개의 상품만 운영하고 있는데요. 코웨이 렌털 제품과 결합해 현재 필요한 생활 혜택을 제공받으면서 추후 원하는 케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코웨이라이프599'와 '코웨이라이프499'입니다. 이들 상품에 가입하면 코웨이 제품을 약정 기간 동안 렌털료 할인 혜택을 받아 사용하고 만기 시점에 코라솔의 케어 상품으로 전환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현재 코웨이 결합 상품만 판매하고 있는데 내부 목표했던 것들과 잘 부합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초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다.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고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 실버케어 서비스와 차별화를 하기 위해 멤버십 형태의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실제 상품을 행사할 때뿐만 아니라 가입하고 나서 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범 당시 코라솔은 1단계로 코웨이 렌털 상품과 결합한 할인 혜택 상품으로 초기 시장을 공략한 뒤 올해 안에 새로운 상품을 통해 2단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2단계에서는 뉴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케어 상품,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선택할 수 있는 선지원 혜택 강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계획이 미뤄지면서 2단계 진입은 내년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코라솔은 업체들과 협력해 여행 등을 접목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코라솔은 제휴 혜택도 지속 강화해 나갈 전망입니다. 현재 코라솔은 GC케어, 케어링, BnH세무법인, 케어닥 등 25개 브랜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있는데요. 고객 요구를 반영해 헬스케어, 요양, 세무 컨설팅 등 일상 전반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제휴 혜택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코라솔은 앞으로도 제휴 네트워크 확대와 케어서비스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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