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회장 "혁신기술로 위기 돌파"
18일부터 이틀간 테크포럼 개최
포항제강부·퓨처엠 혁신상 수상
2025-11-18 18:23:07 2025-11-18 18:38:52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다. 현장과 연구소가 모두 참여하는 원팀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포스텍에서 열린 2025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8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테크포럼’ 개회사에서 언급한 말입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그룹 최대 기술 축제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회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장 회장은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의 자원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글로벌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혁신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개회사 후에는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격려하는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 2건, 창의상 4건, 도약상 4건, 도전상 3건 등 총 15건이 선정됐습니다.
 
최고상인 올해의 혁신상은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가 수상했습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의 ‘제강 전 공정 자율 조업 기술’은 기존에 작업자들이 제강 공정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를 AI를 활용해 100% 자동화한 것으로, 작업자별 편차를 없애고 전체 작업 소요 시간을 종전 대비 약 10% 단축시켰습니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의 ‘전구체 연속식 순환 농축 공정 양산화 기술’은 신공정 개발·도입으로 가공비를 절감하고 공정 생산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이틀간 25개 기술 세션을 운영합니다. 기술 세션은 내외부 전문가들이 모여 우수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올해는 로봇 기술과 핵심광물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합니다.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혁신 기술 개발로 초일류를 향한 초석을 다지는 데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2코어 뉴 엔진(2 Core + New Engine)’ 전략에 맞춰 필요한 기술을 사전에 센싱 하고, 시장과 현장의 요구를 적기에 기술로 완성하는 ‘코퍼레이트(Corporate) R&D’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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