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모두의 성장' 구상…중소·벤처·스타트업계 '기대감'
벤처기업협회 "국정 방향 깊이 공감"
코스포, 창업 안전망 구축 공감대…규제 혁신·지원 정책 요청
중기중앙회 "모두의 성장 대전환 의지, 시의적절"
2026-01-02 17:23:06 2026-01-02 17:23:06
[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모두의 성장'을 강조한 데 대해 중소·벤처·스타트업 업계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성장의 과실이 대기업에 집중돼 왔다는 비판 속에서,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성장의 주체로 명시한 점이 의미 있다는 평가입니다.
 
벤처기업협회는 2일 "신년사에서 제시된 '대전환을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라는 국정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며 "AI전환, 에너지 대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벤처·스타트업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혁신의 최전선에 서 있다는 역할을 뒷받침하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혁신기업의 성장과 스케일업을 제약하는 규제·금융·인재·시장 접근 한계를 해소하는 데 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성장과 대전환을 강조하며 "올 한 해를 붉은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해로,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국가가 성장하는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성장하는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안전이 기본인 지속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성장 등을 '5가지 대전환의 길'로 제시했습니다. 
 
스타트업계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는 2일 환영문을 내고 "대통령이 밝힌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와 '창업 중심 사회'로의 대전환 비전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혁신가들의 역할은 AI 시대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조류 속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이 만드는 혁신의 가치가 본격적으로 인정받고, 그 성과가 기업과 국민의 삶으로 확산되는 구조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스포는 특히 "실패가 자산이 되는 안전망 구축을 통해 청년 기업가들이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발언에 매우 공감"한다며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실질적인 규제 혁신과 지원 정책으로 구현되길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계 역시 즉각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 입장을 통해 "일부 대기업 중심 성장에서 기회와 과실을 골고루 나누는 중소·벤처기업 모두의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은 무엇보다 시의적절하다"며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통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모두 성장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주도 성장에 있어서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인 지방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가 향후 정책에 충분히 반영돼 지방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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