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00선 돌파…사흘 연속 최고가 경신
SK하이닉스·삼성전자 동반 역대 최고가 '터치'
코스닥,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2026-01-06 16:26:17 2026-01-06 16:29:1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새해 들어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45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1분기 중 꿈의 지수로 불리는 '오천피(코스피 5000)' 도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96포인트(1.52%) 오른 4525.4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4포인트(0.26%) 내린 4446.08로 출발해 장중 한때 4400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키우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8억원, 68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4200선에서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4300선을 회복했고 전날 44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4500선까지 넘어섰습니다. 3거래일 연속 100포인트씩 오르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전 종목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CES 2026' 참가 이후 엔비디아와의 접선으로 이목을 끈 SK하이닉스(000660)는 4.31% 넘게 뛰며 사상 최고가(72만5000원)를 경신했습니다. 장중 한때 3% 넘게 하락했던 삼성전자(005930) 역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0.58% 오른 13만8900원에 최고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 밖에 HD현대중공업(329180)(7.21%), SK스퀘어(402340)(3.85%), 두산에너빌리티(034020)(3.25%), LG에너지솔루션(373220)(1.75%), 셀트리온(068270)(1.67%), 현대차(005380)(1.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7%)가 올랐습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도 규모가 1조4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반도체주 중심의 차익 매물 출회에도 추가 상승 기대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쌍두마차가 상승 반전했다"며 "인공지능(AI) 혁신 가속화와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당분간 양호한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16%) 내린 955.97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88포인트(0.20%) 오른 959.38에 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3821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9억원, 31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1.17%), 에코프로비엠(247540)(1.78%), 에코프로(086520)(3.67%)는 상승한 반면 에이비엘바이오(298380)(-5.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46%), 펩트론(087010)(-1.55%), 삼천당제약(000250)(-2.56%), 코오롱티슈진(950160)(-3.62%)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445.5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500선을 넘긴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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