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두경부암 신약 3상 투여 용량 확정
IDMC, '지속 진행' 권고…20㎎/㎏ 최종 확정
2026-02-20 09:26:40 2026-02-20 09:26:40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LG화학(051910)은 미국 항암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AVEO)가 임상시험 3상 중인 두경부암 신약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적절 투여 용량으로 최대 함량인 20㎎/㎏을 최종 선정하고, 임상을 지속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임상 진행 단계에서 회사와 독립적으로 맹검(blinded) 정보에 접근할 권한을 가진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가 파이클라투주맙 임상 3상(FIERCE-HN)의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2개의 시험 용량 중 최대 함량인 20㎎/㎏을 최종 선정하고, 임상 진행을 이어갈 것을 권고하면서 이뤄졌습니다.
 
FIERCE-HN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일 요법으로 순차적 투약했거나 병용 투약했던 사람유두종 바이러스(HPV) 음성인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파이클라투주맙과 '세툭시맙(cetuximab)' 병용요법, 위약 및 세툭시맙 병용요법을 비교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한국과 미국, 유럽 등 다국가에서 진행되는 이번 임상에선 최소 410명, 최대 500명을 모집해 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는 기간인 전체 생존기간(OS) 등을 살펴봅니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의 단일클론항체 기반 표적항암제입니다.
 
이번 임상에 책임 연구자로 참여 중인 조지 워싱턴대 암센터장 줄리 바우만(Julie E. Bauman) 박사는 "파이클라투주맙 기반 병용요법의 잠재적 임상 이점을 확인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선 중요한 순간"이라며 "최적 투약용량 확정을 통해 임상이 한층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혁신의약품의 개발을 통해 암환자의 치료를 개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의미 있는 성과를 바탕으로 파이클라투주맙의 임상적 가치를 규명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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