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22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에너지·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하고, 관련 양해각서(MOU) 12건을 체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22일(현지 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한-베트남 공동언론발표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총 111분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기술 패권 경쟁 심화에 공감하고, 양국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현재, 양국 국민·기업·정부가 힘을 합쳐 이룬 양적 성과를 질적으로 전환해 지속 가능한 공동 번영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만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양국의 경제성장과 베트남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국은 상호 3대 교역 파트너이자,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럼 서기장 역시 "상호 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베트남은 다자주의적 외교정책과 포괄적인 국제 평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항상 소중히 여겨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략적 신뢰를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길 바란다"며 "한국이 이 대통령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역내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시절부터 양국 관계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양국이 전략적 차원에서 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가까운 친구이자 진정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총 12건의 MOU를 체결하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확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지식재산 분야 심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기술 협력 관련 MOU가 포함됐습니다.
에너지 분야는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 등이 체결됐으며, 인프라 분야는 전력 인프라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이 포함됐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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