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9일 국회에서 진행된 6·3 전국지방선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성범죄자 변호 논란'과 '보좌진 폭행·폭언 의혹'에 대해 "국민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황인 만큼 다시 당 차원의 검증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선거를 많이 치러봤지만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는 좀 지양해야 하는 건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 수석대변인은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식의 선거운동 방식은 정말 지양해야 한다"며 "각 후보나 캠프는 열심히 잘 대응하고, 대응할 가치가 없으면 안 해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성범죄자 변호 논란에 이어 초선의원 시절 보좌진을 폭행·폭언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강 수석대변인은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검증을 다시 하는 건 물리적으로 안 된다"며 "중대한 결격 사유가 있어서 당에서 후보를 박탈하는 일도 이 시점에선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시민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좌진 폭행·폭언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와 관련해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폭행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지부터 의문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강 수석대변인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이 전날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더러버서(더러워서) 안 간다"고 했다가 송 원내대표 측에서 "서러워서 안 간다고 한 것"이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바이든-날리면 시즌2'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5·18민주화운동 46주년 의미를 기려도 모자란 날인데, 더러워서든 서러워서든 마치 본인이 피해자라서 광주에 안 가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거 자체가 문제"라며 "진정성 있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게 응당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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