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 "더러워서 안 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어쩔 수 없는 집단"이라며 강하게 비판에 나섰습니다. 송 원내대표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은 "서러워서"라고 말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왼쪽부터)가 5·18 기념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모습. (사진=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기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5·18 기념식 행사 참석을 두고 "모르겠다. 어떤 일이 생길지"라며 "그래서 나는 더러워서 안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현장에 장동혁 대표에 대해 반기는 사람이 없지 않나'라고 묻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도 있지"라며 "우리가 갔는데 거기서 '이씨' 이런 장소를 가겠나. 심지어 광주를 가도 데모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지지자들도 있으니까 거기서도 이렇게 (지지)할 텐데"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를 인용하며 "오늘 5·18 광주민주화운동 46번째 기념식에 참석했다. 여느 때처럼 날씨가 참 따가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스 기사를 보다가 국민의힘 인사가 '날씨가 더워서 안 간다'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참 어쩔 수 없는 집단인가 보다"라고 말해 송 원내대표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측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비공개 티타임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정 대표를 향해서도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 측은 "'서러워서' 안 간다고 말한 것"이라며 "환영받지 못해 서럽다는 의미"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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