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탄핵과 계엄을 극복하고 (보수 진영이) 정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표에 공감한다면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2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참정권 피해사태와 선거제도 개혁 국회 토론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의원은 28일 공개된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국민의힘 배신자 논란) 문제는 극복됐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앞서 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어 자신의 부산 북갑 보궐선거 당선에 대해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정부의 폭주를 제어하겠다는 호소에 시민들이 공감해 준 덕분"이라며 "제 승리로 보수 재건은 이미 시작됐다. 2028년 총선이나 2030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지 않겠나란 희망이 생겼고, 정권을 되찾는 것이 보수 재건의 단기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당선 의미에 대해 "보수 재건에 대한 명망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본다"며 "더불어 이재명정부의 실정,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한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저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았다"며 "같은 정당에서 나온 대통령이라고 비상계엄을 옹호한다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복당 문제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큰 흐름을 일부 사람들의 고집으로 멈출 수 없다"며 "(자신을 제명한)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청 폐지도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은) 사법 시스템을 붕괴하는 것이다. 보수가 정권을 잡으면 검찰 정상화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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