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수(중장) 육군 수도군단장이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육군 수도군단)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육군 수도군단은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수도권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 및 기관을 대상으로 '2026년 전반기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임수(중장)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위원회에는 국가중요시설 시설장 및 실무자를 비롯해 경찰·소방 관계관, 군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군단은 에너지시설·공항·항만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기반시설을 수호하고 있으며, 수도권의 해·강안 경계작전과 도시·내륙지역을 아우르는 전방위 통합방위작전부대로서 1,600만 수도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작전지역인 경기·인천권역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국가핵심기반시설 및 산업시설이 집중돼 있어 명실공히 대한민국 경제·산업·물류·에너지의 핵심 거점이자, 국가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현재 수도군단 관할 지역 내 국가중요시설 중 약 80%가 대드론방호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으로, 고도화되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드론체계 구축 역량 강화와 이를 위한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된 노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 속에 이번 방호위원회가 마련됐습니다.
이 군단장은 환영사에서 "경인지역은 인구와 경제력이 집중된 국가의 핵심축으로, 수도군단의 작전지역 방호는 곧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며 "최근 현대전 사례에서 보듯 드론을 활용한 인프라 타격은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민·관·군·경·소방이 긴밀히 협력하여 국가중요시설의 대드론방호체계를 신속하고 촘촘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중요시설 대드론방호체계 구축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 제1세션에서는 최근 전장 사례 분석과 위협 양상에 대한 깊이 있는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유승수(준장) 수도군단 참모장은 '러시아-우크라인나 전쟁에서 드론에 의한 국가중요시설 피해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헤 전쟁의 특징과 양상, 경인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설명했고,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중요시설의 선제적 방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승곤 경기남부경찰청 경감은 '드론(무인기) 테러 양상과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치안 및 안보 측면에서의 드론 테러 위협을 진단하고 기관 간 공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영오 평택소방서 소방경은 '에너지시설(정유시설) 피해 발생 시 재난대응'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드론 공격 등으로 인한 유류·에너지 시설 화재 및 폭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압과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소방 대응 매뉴얼을 공유했습니다.
제2세션은 '드론 위협 대응 및 방호체계 구축'을 주제로 실질적인 기술 동향과 군의 추진 전략이 논의됐습니다.
장철재 한화시스템 지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드론방호체계 기술동향' 발표를 통해 전 세계적인 드론 탐지·식별 기술과 이를 무력화하는 소프트킬(Soft-kill·전파교란 및 마비) 및 하드킬(Hard-kill·물리적 타격 및 파괴) 기술의 현주소를 소개하고, 국가중요시설에 적용 가능한 맞춤형 최신 기술 솔루션을 제안했습니다.
이병은(대령) 수도군단 작전계획처장은 '권역별 대드론방호체계 추진개념'을 발표하며, 군의 공중 감시 및 타격 자산과 국가중요시설 자체 방호력을 연계하는 그물망식 촘촘한 권역별 방호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수도군단은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대드론방호체계 역량 강화 대책과 긴급 재난대응 체계를 면밀히 검토해 국가중요시설 방호 계획을 지원하고, 군 작전계획을 발전시켜 나아갈 예정"이라며"국가 안보의 핵심 거점을 수호하는 임무 완수를 위해 앞으로도 관내 유관기관들과 주기적인 소통 및 협력을 지속하며 수도권 안보 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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