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당 '김승원 옹호' 비판…"신선 모셔 달라는 것 아냐"
"위헌정당 해산 운운, 진영대결 전환하는 꼼수"
2026-09-15 10:10:27 2026-09-15 10:10:27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이를 옹호하는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진영대결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의혹을 거론하며 "법무부 장관이라면 최소한 파렴치한 범죄 의혹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김 후보자에 대해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고를 수는 없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누가 신선을 모셔 와 장관으로 임명해 달라고 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또 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위장전입과 음주운전은 기본이다. 치정 로비, 주가 조작, 가족 협동조합 등 의혹 하나하나가 엽기적"이라며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 청문회가 아니라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국민의힘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으로 해산시키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정말 자신 있으면 한번 해보라, 본인의 결격 사유를 도저히 해명하기가 어려우니까 진영 대결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꼼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김 후보자 임명을 고집하는 배경을 두고는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이토록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두면서 대통령과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고집하는 이유는 명백하다"며 "청탁도 프리패스로 해주는 오빠인데, 대통령의 죄지우기 공소 취소를 감행하면 얼마나 잘 들어주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경고한다. 법으로부터 도피하려고 몸부림칠수록 받아야 할 재판만 늘어날 뿐"이라며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 만약 임명을 강행한다면 지지율 30%의 레임덕은 20%짜리 데드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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